한국마사회, 17일까지 2023년 재활힐링승마 강습생 모집
한국마사회, 17일까지 2023년 재활힐링승마 강습생 모집
  • 박주영
  • 승인 2023.05.1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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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 박주영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5월부터 11월까지 2차수에 걸쳐 렛츠런파크 서울 내 재활힐링승마 전용마장인 힐링하우스에서 장애인 가족을 위한 과정과 지역사회 시니어 대상 시범과정을 운영한다. 희망하는 이는 오는 17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재활힐링승마 강습은 한국마사회의 대표적 사회공헌 사업이다. 

11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재활힐링승마 강습은 신체적·정신적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말과 함께 활동하며 몸과 마음의 회복을 도모하는 프로그램이다. 2018년부터는 EAL(Equine Assisted Learning; 말 매개 학습)을 기반으로, 살아있는 동물과 강습생이 교감하는 여러 가지 활동을 통해 실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말과의 교감활동이 일상생활 속에서 긍정적인 효과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기 때문에 강습 참여자들 사이에서 만족도가 높다.
올해로 재활승마가 국내 도입된 지 22년이 지난 만큼, 한국마사회는 더욱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기존과는 차별화된 신규 재활승마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금년도에는 특히 재활승마 참여 대상자를 강습자인 장애인은 물론 장애인 가족까지로 수혜범위를 넓혔다. 
돌봄을 담당하는 가족 구성원 역시 양육부담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로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에 착안했다. 돌봄가족도 함께 치유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장애인 가족 모두가 말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선했다.
재활승마 가족 프로그램의 모집대상은 장애인등록증(복지카드) 보유자(체중 70kg미만) 구성원이 있는 가족이다. 
재활승마 활동에 문제가 없다는 의사소견서 등 구비서류를 완비해 17일 오후 3시까지 이메일(healing@kra.co.kr)로 신청하면 된다. 
이번 1차 모집규모는 총 2가족으로 무작위 추첨을 통해 선정하며, 선정 결과는 호스피아를 통해 20일(토)에 발표할 예정이다. 
모집 관련 자세한 사항은 말산업정보포털 호스피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한국마사회는 또 최근 고령사회로 접어든 국내 실정을 고려해 관내 60세 이상 고령인구를 위한 힐링승마 시범과정도 운영한다. 
여가 활동에 대한 선택의 폭이 줄어드는 고령층에게 색다른 운동 경험을 제공하여 신체적 균형 향상과 스트레스 감소를 도모하고, 말산업에 대한 인식도 제고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소득과 시간적 여유가 있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체육활동을 다양화 하고, 신규 승마수요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한국마사회는 지역 사회복지법인 과천시노인복지관과 연계하여 강습자 모집과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힐링승마 프로그램의 모집대상은 말과 교감활동이 가능한 60세 이상의 성인으로, 자세한 사항은 오는 15일 이후 과천시노인복지관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재활승마와 힐링승마 전 강습은 무료로 시행되며, 강습기간은 오는 5월 말부터 11월 말까지다. 혹서기 8월 한 달을 제외하고 6개월 동안 3개월씩 2차수에 걸쳐 과천에서 진행된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이번 재활힐링승마 프로그램이 소외된 계층에게 작게나마 즐거움과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면서 “재활힐링승마를 통해 한국마사회가 국민과 함께 하는 사회공헌 기업으로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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