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500MD 무인헬기 초도비행 성공
대한항공, 500MD 무인헬기 초도비행 성공
  • 이유나 기자
  • 승인 2019.08.0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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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 이유나 기자/   

대한항공이 지난 달 30일, 500MD 무인헬기(KUS-VH) 초도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500MD 무인헬기 초도비행은 전남 고흥에 위치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항공센터에서 완전 무인화 상태로 약 30분 동안 진행됐다"면서 "500MD 무인헬기가 지상에서 10M 이륙한 뒤 제자리비행(Hovering)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무인화 비행조종시스템의 성능 및 안전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14년부터 산업부 기술개발과제 등을 통해 500MD 헬기의 무인화 개발을 진행해 왔다.

500MD 무인헬기
500MD 무인헬기

대한항공은 오는 2021년말까지 약 2년 반 동안 고객 요구사항을 반영해 500MD 무인헬기의 비행성능과 임무장비 운용능력을 입증하기 위한 추가 개발을 통해 비행영역과 운용고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초도비행에 성공한 500MD 무인헬기는 비행제어컴퓨터, 전술급 통합항법장치, 추진제어기, 전기-기계식 로터 작동기 등 첨단 비행조종시스템이 적용돼 있다. 6시간 체공이 가능하고 유상하중이 440kg이다.

강종구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장은 "이번 500MD 무인헬기 초도비행을 통해 헬기 무인화 기술을 입증할 수 있었으며, 향후 UH-1H, UH-60 등 헬기 뿐 만 아니라 F-5 등 고정익 전투기 무인화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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