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셀프 체크인' 편의 위해 공항 카운터 개편
대한항공, '셀프 체크인' 편의 위해 공항 카운터 개편
  • 이유나 기자
  • 승인 2019.08.2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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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 이유나 기자/

대한항공은 오는 9월 1일 부터 국내 공항의 일반석 카운터를 셀프 체크인(모바일·웹 및 공항 키오스크) 전용 수하물 위탁(백드랍·Bag Drop) 카운터로 전환한다. 

셀프 체크인이란 모바일·웹 또는 키오스크를 이용해 승객이 직접 체크인, 자리배정 및 탑승권을 발급 받는 것을 말한다.

모바일·웹 체크인은 항공기 출발 예정 48시간(미국은 24시간)이후부터 1시간 전까지(국내선은 40분 전까지), 출발 당일 공항에 마련된 무인 탑승수속 기계인 키오스크는 국제선은 출발 60분 전까지(국내선은 20분 전까지) 이용 가능하다. 

대한항공 측은 "모바일, 웹 또는 키오스크를 통한 셀프 체크인을 이용하면 선호하는 좌석도 미리 선택할 수 있으며, 체크인을 위해 장시간 줄을 설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인천공항의 경우 일반석 고객의 셀프 체크인 이용률은 성수기인 8월만 하더라도 70%까지 확대됐다.

이에 따라 전용 수하물 위탁 카운터 부족 현상이 발생해 셀프 체크인 승객들이 성수기 또는 혼잡 시간에 수하물 위탁을 위해 장시간 동안 대기열에서 순서를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 개편은 대한항공이 취항하는 국내 모든 공항을 대상으로 하며 김포공항 국내·국제선의 경우 지난 8월 13일부로 일반석 카운터를 셀프 체크인 전용 수하물 위탁 카운터로 전환했다.

또 인천공항 2터미널은 9월 1일부터 일반석 카운터가 셀프 체크인 전용 수하물 위탁 카운터로 전환된다.

이번 개편은 셀프 체크인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일반석 승객만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대한항공 측은 교통약자, 비동반 소아, 임신부 등 도움이 필요한 승객이 이용하는 ‘한가족 서비스’ 카운터를 비롯해 일등석, 프레스티지클래스, 모닝캄 카운터 등은 기존대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또한 인천공항의 경우 일반석 중 미국행 승객은 현행대로 미국행 전용 카운터를 이용하게 된다.

한편 미국 애틀란타를 비롯해 파리, 암스테르담, 싱가포르 등 해외 주요 공항을 취항하는 대표 항공사들은 셀프 체크인을 전면 시행하고, 전용 수하물 위탁 카운터를 대폭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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