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13년째 중국 쿠부치 사막 나무심기 봉사활동
대한항공, 13년째 중국 쿠부치 사막 나무심기 봉사활동
  • 이유나 기자
  • 승인 2019.09.20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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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 이유나 기자/

대한항공이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 동안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쿠부치 사막의 조림지 ‘대한항공 생태원’에서 황사방지를 위한 나무심기 봉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쿠부치 식림활동은 대한항공이 지난 2007년부터 시작해 올해 13년째다. 올해도 과장급 직원들이 현지 사막을 찾아 나무를 심고 지구환경 보호에 나섰다. 

올해 ‘대한항공 생태원’을 찾은 대한항공 직원들은 50여명으로 중국 현지직원 및 관계자를 포함하면 총 80여명에 이른다.  

쿠부치 사막의 나무심기 봉사활동에 참가한 대한항공 직원들

중국 쿠부치 사막은 우리나라에 불어오는 황사의 진원지로 알려져 있다. 이곳의 면적은 1만6,100 ㎢에 달해 세계에서 9번째 큰 사막이다.

매년 무분별한 벌목과 방목으로 서울의 5배에 달하는 면적이 사막화 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대한항공 생태원’이 지역 사막화 방지뿐 아니라 황사를 막는 방사림으로 우리나라,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 환경을 개선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행사 기간을 포함해 올 한 해 총 7만여 그루의 나무를 이곳에 심게 된다. ‘대한항공 생태원’은 연말까지 전체 면적 550ha에 약 157만 그루의 나무가 자라는 희망의 숲이 될 예정이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대한항공 직원들이 나무를 심는 모습

특히 이번 행사에 사용된 수종(樹種)은 생장력이 빠르고, 현지 환경에서 생존력이 강한 포플러, 사막 버드나무, 양차이 등 3종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중국 쿠부치지역 외에도 2004년부터 몽골 바가노르구 인근 ‘대한항공 숲’에서 매년 나무심기 봉사활동으로 현지 사막화 방지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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