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키아 호텔 서비스 부실, 관광공사 대책 마련" 지적
"베니키아 호텔 서비스 부실, 관광공사 대책 마련" 지적
  • 구자락 기자
  • 승인 2019.10.1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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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 구자락 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 소속 김재원 의원은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호텔체인 브랜드 ‘베니키아’가 사실상 경쟁력을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제출받은 ‘2018 베니키아 체인호텔 성과관리제(BPI) 평가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가맹호텔 50개 중 74%에 달하는 37개 호텔이 60점대 안팎의 낮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90점 이상의 우수한 평가를 받은 호텔은 단 1개 뿐이였으며 가맹 계약 유지를 위한 최소점수인 60점에 미달한 호텔도 2개였다. 특히 가맹호텔 전체 평균은 64.9점에 불과했다.

세부 평가항목별로는

김재원 국회의원(자유한국당 상주군위의성청송)

가맹호텔의 절반이 넘는 26개 호텔이 서비스교육에 불참했고 또 다른 35개 호텔은 베니키아가 시행하는 프로모션, 이벤트 등에도 제대로 참여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베니키아 공식 예약사이트를 이용하는 고객도 제로에 가까웠다.

전체 50개 가맹호텔 중 고객이 베니키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객실을 구입한 비율의 경우 대부분이 1% 미만 수준이었다.

한편 베니키아 체인호텔 성과관리제도(BPI)는 가맹호텔의 서비스 품질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마다 암행 모니터링, 고객만족도, 서비스교육, 사업참여도 등 항목별로 평가해 3년간 2회 이상 60점에 못 미칠 경우 자동 퇴출시키는 제도다.

그러나 가맹호텔들에 대한 성과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자진 탈퇴하는 호텔도 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김재원 의원은 13일 "베니키아 호텔 체인이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면서 브랜드 가치가 매년 떨어지는 만큼 한국관광공사는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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