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기내 안전비디오 대변신
대한항공, 기내 안전비디오 대변신
  • 이유나 기자
  • 승인 2019.11.04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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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아이돌 그룹 ‘SuperM’이 기내 안전 소개

/BT 이유나 기자/

대한항공이  4일 오전 7시45분에 출발한 인천발 마닐라행 KE621편을 시작으로 기내 안전비디오(Safety Video)를 전면 개편했다.

국내 굴지의 대형 연예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 손 잡고 아이돌 '슈퍼엠(SuperM)'의 뮤직비디오 형태로 제작한 새로운 기내 안전비디오를 전 노선 모든 항공기에 적용한 것.

기내 안전비디오에는 수하물 보관, 비행 중 사용금지 품목, 전자기기 제한, 기내 금연, 좌석벨트 사인 및 착용, 비상구 관련 내용, 객실 기압 이상시 행동요령, 구명복 착용 방법 등 승객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이 담긴 영상이다.

4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SM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히트 작곡가 켄지(Kenzie)가 ‘렛츠 고 에브리웨어(Let’s go everywhere)’라는 프로젝트 곡을 만들고, 이를 케이팝(K-Pop)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만들었다.

이 같은 뮤직비디오 내용 속에 주요 기내 안전 수칙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것. 

특히 기내 안전비디오에는 힙합(Hip-hop), 리듬앤블루스(R&B), 일렉트로닉(Electronic), 딥하우스 (Deep house), 신스팝(Synth Pop) 등 5가지 장르가 하나의 뮤직비디오에 함께 담겨져 있다.

그 동안 자국의 유명인들이 등장해 기내 안전 규정을 위트있게 소개하는 기내 안전비디오를 제작했던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이번처럼 파급력이 큰 아이돌 아티스트들이 뮤직비디오를 찍고, 기내 안전비디오를 만든 것은 대단한 파격으로 받아들여진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안전은 딱딱하고 재미없다는 고정관념을 탈피하려고 노력했다”며 “파격적인 뮤직비디오 방식으로 기내 안전비디오가 변경됨에 따라 궁극적으로 안전 효과가 극대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슈퍼엠은 지난 10월 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성공적으로 대형 쇼케이스를 열었고 11월부터 북미 라이브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슈퍼엠의 첫 미니앨범은 미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차트인 ‘빌보드 200’ 차트에서 아시아 가수의 데뷔 앨범 사상 최초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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