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소문 탄 '제주 로캉스' 인기몰이…농촌관광 가능성 확인
입소문 탄 '제주 로캉스' 인기몰이…농촌관광 가능성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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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1.1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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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2리 동백숲 산책. © 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마을체험'과 '생태관광'을 여행상품으로 접목한 '로캉스'(로컬+바캉스)가 제주 농촌여행 상품 가능성을 입증했다.

제주관광공사가 '관광 트렌드'를 직접 창출,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제주 로캉스' 상품이 관광객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9월 '귤빛으로 물드는 제주도로 로캉스 떠나요'를 테마로 제주의 농촌마을에서 즐기는 특별한 로컬 바탕스 여행 상품을 선보였다.

제주관광공사는 '2019 지역단위 농촌관광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한 이 여행상품은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자연·문화·역사 자원을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재방문 욕구를 높이고 있다.

 

 

의귀리 승마체험. © 뉴스1

 

 


상품은 당일 코스와 1박2일 코스 등 2개다.

당일코스는 제주동백마을(서귀포시 신흥2리)에서 '동백'을 재료로 한 동백비빔밥을 먹은 후 감귤일번지 하효마을에 있는 감귤박물관에 방문, 족욕체험을 한 후 마을주민들과 함께 감귤과즐 만들기 등의 체험을 하는 코스로 구성됐다.

1박2일코스는 서귀포시 남원읍 의귀리에서 삼나무숲 승마 트레킹, 트렉터마차로 달리는 시골길 트레킹, 말과 교감 나누기 체험을 한다. 이어 신흥2리로 이동, '동백비빔밥 한상차림'으로 허기를 채우고 해설사와 함께 동백군락지 트래킹 후 하효마을에서 귤따기와 감귤청 만들기 등으로 첫날 일정을 마친다.

둘쨋날 코스는 하효마을에서 조식을 한 후 인근 관광지인 쇠소깍 탐방, 하효 방귤당에서의 체험행사로 마무리된다.

 

 

하효마을 감귤청 만들기 체험. /© 뉴스1

 

 


제주 로캉스 여행상품은 관광객들에게 제대로 통했다.

9월21일부터 10월20일까지 11회차로 진행된 당일코스는 예약이 몰리면서 거의 모든 회차가 40명 정원을 채웠다.

11월16~17일, 23~24일 2회차가 남은 1박2일 코스도 완판된 상황에서 취소분이 나오기가 무섭게 예약이 이뤄지고 있다.

제주 로캉스 상품이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것은 가격대비 만족도가 높을 뿐 아니라 제주의 가을과 겨울을 대표하는 감귤과 동백을 전면에 내세우고 단순 볼거리가 아닌 체험 위주의 프로그램들로 구성돼 가심비가 높아 가족 또는 연인끼기 즐기기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과거 농촌여행 상품의 경우 농촌환경에 익숙치 않은 참가자에게는 부담이 가거나 불편함 점이 있었지만 '제주 로캉스'를 운영하는 마을의 경우 이미 제주관광공사의 '에코파티'를 통해 수용태세가 이미 검증된 마을이기 때문에 관광객들이 불편함 없이 농촌관광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제주관광공사가 컨설팅을 통해 감귤과 동백이라는 매력적인 소재로 여행상품을 브랜딩한 것이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해당 마을과 운영자들이 농촌마을 고유의 정감과 색깔을 잃지 않고 찾아온 한사람 한사람에게 정성을 다하는 노력이 지금의 '제주 로캉스' 인기늘 낳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신흥2리 동백비빔밥 한상. /© 뉴스1

 

 


제주관광공사는 올해 운영결과를 토대로 내년에도 이들 3개 마을에서 로캉스 상품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봄철 관광시즌을 겨냥, 유채꽃 또는 감귤꽃 등을 테마로 한 로캉스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 로캉스 상품의 가장 큰 장점은 '제주답다'는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농촌여행상품 모델로 육성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신규 상품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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