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탑동계곡 지나 산정호수까지 힐링여행
장흥·탑동계곡 지나 산정호수까지 힐링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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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2.26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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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진현권 기자 = 경기도내 계곡과 하천이 도민 품으로 돌아오고 있다. 바가지 영업이 사라지고 주변 환경이 정비되면서 고유의 자연환경이 살아나고 있다.

경기도의 ‘하천계곡 불법행위 근절대책 및 청정계곡 복원지역 활성화’ 사업에 따라 추진된 적극 및 소통행정의 결과다. 경기관광공사는 연말연시를 맞아 경기북부 주요 힐링 여행지로 동두천 왕방산, 양주 장흥계곡, 포천 백운계곡·산정호수를 추천했다.

◇왕방산
동두천 탑동 계곡은 두 개의 이름을 가졌다. 탑동 계곡과 왕방산 계곡이다. 탑동 계곡은 왕방산과 국사봉 사이 6㎞에 이르며, 왕방폭포에서 흘러내린 맑은 물줄기가 흘러내린다.

왕방산은 글자 그대로 ‘왕이 방문한 산’이라는 뜻으로, 972년 고려 왕 광종이 행차한 후로 왕방산이란 이름이 붙었다. 왕이 찾아올 정도로 좋은 계곡이어서일까, 여름이면 이 계곡을 찾는 이들이 많다.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계곡에 평상이 하나둘 생겨나더니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평상 때문에 일반 관광객은 돗자리 하나 펼칠 곳을 찾기가 어려워졌다.

그러던 탑동 계곡에 평상이 사라졌다. 경기도가 계곡·하천 내 불법행위 근절에 적극 나선 때문이다. 평상이 사라지면서 계곡의 생김새가 눈에 들어오고, 계곡물 소리도 생생해졌다. 탑동 계곡은 배꼽다리 부근에 가볍게 산책할 정도의 등산로가 있고, 왕방산 폭포까지 가는 길도 멀지 않다.

◇장흥계곡
양주 장흥계곡은 서울에서 접근성이 꽤 좋은 유원지다. 2008년 장흥문화예술체험 특구로 지정된 이후, 양주시는 여러 가지 다양한 문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장흥계곡은 서울에서 가까운 데다 미술관, 조각공원, 조명박물관, 민속박물관, 스페이스센터, 자동차극장, 맛집, 카페 등이 밀접해 있어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최근 장흥 계곡에 평상들이 사라졌다.

조금 편평하다 싶은 모든 곳에 놓여있던 평상이 사라지니 인공의 맛은 줄고 자연의 맛은 살아난다. 장흥계곡은 가깝다는 이유로 하루 코스의 짧은 나들이로 계획을 짜는 경우가 많지만, 알고 보면 당일치기로 다녀오기엔 매력 포인트가 넘친다.

장흥계곡 깊숙한 곳, 계명산 자락에는 송암스페이스센터가 있다. 2007년 철강산업으로 성공을 거둔 한 사업가가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미래를 보는 눈과 우주에 대한 꿈을 심어주기 위해 센터를 마련했다.

스페이스센터에는 야간에 천문체험을 한 후 숙박을 할 수 있도록 스타하우스도 마련돼 있다.

◇백운계곡
포천 백운산과 광덕산이 만나는 곳에 10㎞에 달하는 계곡이 만들어졌고, 백운계곡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백운교를 건너 걷다 보면 금세 깊은 산세로 들어선 느낌을 받는다.

신선들이 내려와 목욕을 즐겼다는 선유담 비경이 펼쳐지는데 말 그대로 호젓한 계곡이다. 게다가 눈 쌓인 길이라 인적조차 뜸하다. 계곡을 따라 걷고 싶은 만큼 걷다가 땀이 날 때쯤 내려오면, 그만큼이 오늘의 적당한 운동량이다.

◇산정호수
눈 쌓인 계곡 산행이 부담스럽다면 포천 백운계곡에서 가까운 산정호수 둘레길을 편안하게 걸어볼 일이다.

산정호수는 명성산을 병풍처럼 두르고 망봉산과 망우봉을 거느렸다. 1925년 일제 강점기 당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만들어졌는데, 지난 77년 국민 관광지로 지정된 이후 꾸준히 찾는 이가 늘고 있다.

한국전쟁 이전 북한 땅이던 시절, 김일성이 별장을 짓고 풍경을 즐겼다는 이야기는 유명하다.

3.2㎞에 달하는 호수 둘레길은 나무 덱으로 조성돼 호수를 바라보며 걷기에 좋다.

산정호수 둘레길은 궁예코스, 김일성 별장코스, 수변코스로 나뉜다. 12월의 산정호수는 변신 중이다. ‘청춘야행’ ‘별빛공원 달빛 거리’ ‘거울억새꽃 축제’ ‘산정호수 썰매축제’ 등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하고 관광객의 발길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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