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확산 불똥...대전지역 여행업계 한숨만
신종 코로나 확산 불똥...대전지역 여행업계 한숨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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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10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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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송애진 기자 = "이달말 대만 여행을 계획 중이었는데 취소했어요. 중국행과 달리 대만은 포함되지 않아 취소 수수료 날렸습니다. 아깝지만 괜히 불안하게 여행하고 마음고생 하느니 안가는게 좋을거 같아서요"

중국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해외여행을 계획한 이들이 고민에 빠졌다. 8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대전지역 여행사들은 여행 취소 위약금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여행객들의 해외여행 수요가 위축되면서 증화권을 비롯 근접한 국가들을 여행하는 여행객들의 환불 요청이 끊이질 않고 있다.

현재 대부분 여행사와 항공사들은 중국 본토와 대만, 마카오, 홍콩 등으로 떠나는 여행 상품 외엔 취소 시 수수료를 약관대로 부과하고 있다.

특히 중화권 상품 취소가 동남아 지역까지 번지면서 직격탄을 맞고 있다.

이달말 대만 여행을 계획한 직장인 A씨(33)는 "큰맘 먹고 지난해 12월 호텔 예약 홈페이지에서 특가로 나온 환불 불가 상품을 구매했는데 혹시 몰라 호텔 업체에 문의했지만 취소가 어렵다는 답변을 들었다. 어떻게 해야할 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대전에서 여행사를 운영하고 있는 B씨(41)는 "중국 뿐 아니라 다낭을 비롯해 해외 여행 계획 고객들로부터 취소 문의전화가 끊이질 않고 있다"며 "어제만 해도 여행 취소건이 10건이 있었는데 이 상태로 가다간 운영이 어려울 것 같다"고 답했다.

또 다른 대전의 한 여행사 상담사는 "유럽 여행을 계획하고 있던 고객이 전화로 취소 수수료를 면제해달라고 해서 1시간 동안 실랑이를 벌였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타격이 크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그러면서 "일부 여행사의 경우 2달간 무급휴가를 한다는 곳도 들었다. 우리 역시 내부적으로 얘기가 나오고 있어 불안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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