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어닝서프라이즈 2020년 2분기 잠정실적
대한항공, 어닝서프라이즈 2020년 2분기 잠정실적
  • 이유나 기자
  • 승인 2020.08.10 0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BT 이유나 기자/

대한항공은 2020년 2분기 실적과 관련해 어닝 서프라이즈,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7일 "코로나19로 인한 여객수요 감소로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한 1조6,909억원을 기록했음에도 불구, 화물기 가동률 확대 및 여객기를 통한 화물 수송 등 화물기 공급 극대화 등을 토대로 1,485억원의 영업흑자를 기록했다"면서 "또한 당기순손익 또한 1,62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화물사업의 경우 여객기 운항이 급감해 벨리(Belly, 여객기 하부 화물칸) 수송이 어려워졌지만, 철저한 정비 및 점검으로 전년 동기 대비 화물기 가동률을 22% 늘려 공급은 오히려 1.9% 늘어났다.

또 적극적인 수요 유치 노력을 기반으로 수송실적(FTK, Freight Ton Kilometer)은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했다. 화물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4.6%(5,960억원) 늘어난 1조2,259억원을 기록했다.

여객사업의 경우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전 노선의 수요 감소로 수송실적(RPK, Revenue Passenger Kilometer)이 전년 동기 대비 92.2% 감소했지만 지난 4월 이후 제주노선을 중심으로 국내선 수요가 회복세이며, 6월 이후 국제선에서도 소폭 수요가 개선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코로나19 영향 지속으로 어려운 영업환경이 예상되지만 고효율 대형 화물기단의 강점을 십분 활용해, 방역물품 및 전자 상거래 물량, 반도체 장비 및 자동차 부품 수요 등을 적극 유치해 수익 극대화에 나설 계획임이라고 맑혔다.

또 여객기 좌석을 떼어내 화물기로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해, 추가로 공급을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