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 이유나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코로나19 백신을 성공적으로 수송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2월 29일 10시 20분 인천발 모스크바행 화물기 OZ795편으로 코로나19 백신 완제품을 운송했다.
이번 백신은 러시아에서 개발한 '스푸트니크V' 제품으로 국내 제약업체 '한국코러스(지엘라파 자회사)' 가 위탁생산한 물량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백신 수송을 위해 운송 초기 단계부터 화주, 대리점과 함께 파트너십을 맺고 포장부터 항공운송까지 전 프로세스에 걸쳐 컨설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당 백신은 -20°C로 보관 운송이 필요해 생산공장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천화물터미널로 이동하고 이어 항공기에서 모스크바 화물터미널로 운송됐다.
이번 운송과 관련해 아시아나항공 측은 "특수컨테이너업체 5곳과의 계약을 통해 극저온(-60°C 이하), 냉동(-20°C), 냉장(2~8°C) 수송이 모두 가능한 콜드체인 구축에 힘썼다"면서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백신 도입이 시작되면 보다 안전하게 국민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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