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코로나19에도 2020년 영업흑자 달성
대한항공, 코로나19에도 2020년 영업흑자 달성
  • 이유나 기자
  • 승인 2021.02.08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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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 이유나 기자/

대한항공이 2020년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코로나19라는 사상 최악의 위기 속에서 세운 것이라 의미가 있다는 평이다. 

5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매출 7조4,050억원, 영업이익 2,383억원, 당기순손실 2,281억원 등을 내용으로 하는 2020년 잠정 영업실적을 공시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여객수요의 감소로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40%가 줄었다. 특히 여객 매출은 전년 대비 74%가 감소했다. 하지만 화물기 가동률을 높이고 유휴 여객기를 적극 활용하는 전략을 토대로, 화물 매출은 4조2,507억원을 기록하며 2019년의 2조5,575억원과 비교해 66% 늘었다.

코로나19 진단키트와 자동차 부품의 수요가 증가했고, 일부 해운수송 수요가 항공수송으로 몰리면서 항공 화물 매출의 증가폭을 이끌었다.

대한항공은 올해 3월 예정된 3조3,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진행, 자본을 확충해 유동성 확보 및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한편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자금 조달 문제도 해결할 계획이다.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올해도 직원들의 순환휴업은 지속된다고 대한항공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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