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국회의원 "작년 정부 지원대책, 중소여행사 혜택 거의 없어“
김승수 국회의원 "작년 정부 지원대책, 중소여행사 혜택 거의 없어“
  • 구자락 기자
  • 승인 2021.02.10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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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 구자락 기자/

국민의힘 김승수 국회의원(대구북구을)은 9일 국회에서 열린 문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황희 후보자에게 "작년 정부 지원대책은 중소여행사에 혜택이 거의 없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인사청문회에서 "여행업 현장 상황이 심각한 만큼 문체부가 향후 대책을 꼼꼼히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난 달 25일 국회 정문 앞에서 열린 중소여행사 생존권 보장위한 간담회에 참석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코로나로 인한 여행업계 현실과 건의사항을 듣기 위해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중소여행사 대표를 참고인으로 신청해 눈길을 끌었다. 

김승수 국회의원
김승수 국회의원(국민의힘 대구북구을)

참고인으로 나온 이장한 우리여행협동조합 이사는 "여행업계는 코로나19 이후 3월부터 매출이 0%로 정지되어 전국 3만7,000여 관광사업체와 100만 종사자가 거리로 내몰리고 있다"며 "사업주는 생계유지를 위해 거리로 나섰고 임직원들도 대량 실직에 이른 만큼, 이제부터라도 여행업계에 대한 정부와 국회의 직접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 이사는 또 김 의원이 작년 정부에서 제시한 여행지원 대책이 전혀 도움이 안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질의하자, "정부가 여러가지 정책을 내놨다고 홍보했지만 실제 여행사에게 돌아온건 200만원과 약간의 융자뿐이었다"며 "1년 이상 매출 제로인 상황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않고 있다"고 답했다. 

이 이사는 이어 "전국 2만1,000여 곳의 여행사에 10만명 이상의 여행업자와 관련 산업 100만명이 고사 지경에 이르렀고, 수만 명의 학생과 청년 등 취준생이 일자리를 못 찾고 방황 중"이라고 말했다. 

김승수 의원은 황희 장관 후보자에게 "작년 한해 정부가 여행관광업을 살리기 위해 마련한 여러 가지 지원대책이 현장에는 큰 효과를 보지 못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지적했고 황 후보자는 "그 부분에 대해서 공감한다. 정부의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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