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 구자락 기자/
김승수 국회의원(국민의힘 대구 북구을)이 "코로나 팬데믹으로 공연예술계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의 코로나 대책 일환으로 공연예술 관계자의 백신 우선 접종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연예술계가 작년 12월과 올해 1월에 전년대비 90%에 가까운 매출하락을 기록했다"며 "지난 2월 정부의 객석 띄어앉기 조치완화로 조금 나아졌다고 하나, 여전히 공연업은 손익분기점 70%를 넘지 못해 공연산업 자체의 붕괴가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공연이 취소되면 높은 대관료와 티켓 환불은 물론 공연을 직업으로 하는 7만 8,000명의 스태프와 배우들의 일자리가 걸려있는 등 작년 1월부터 올해 5월까지 공연예술계 피해는 4,000억원 이상으로 집계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공연예술계는 여느 산업보다 코로나 전파 우려에 매우 민감하다. 공연예술의 특성상 함께 모여 연습하고 공연하기에 배우나 스태프 중 단 한명이라도 확진자가 나오면 공연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1년 반이 넘었지만, 공연장에서의 코로나 감염 및 전파사례는 공식적으로 한 건도 없었다며 "공연 관계자와 관객이 함께 만든 안전한 특수공간이 바로 공연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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