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임차 항공기에 새 옷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임차 항공기에 새 옷
  • 이유나
  • 승인 2021.07.0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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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 이유나 기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이 진행한 '에어부산 A321-200 항공기 도색(Painting)' 경쟁입찰에서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5일 "이번 도색 경쟁입찰은 아시아나항공이 에어부산에 임차했던 A321-200 항공기를 에어서울로 임차를 변경함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면서 "오늘 16일부터 23일까지 부산 강서구 소재 김해중정비공장 페인트 전용 격납고에서 기존 도색 제거, 표면 세척 및 특수처리, 에어서울 상징색 및 로고 일련번호 도색, 마킹 등 항공기 도색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 강서구 소재 김해중정비공장 페인트 전용 격납고

대한항공이 이번 페인팅 사업자로 선정된 것은 20년 이상의 경험을 갖춘 숙련된 페인팅 전문인력 및 세계적 수준의 페인팅 능력 때문이다.

실제로 항공기는 영하 60도에서 영상 50도를 오르내리는 극한의 환경을 이겨내야 한다. 이 때문에 항공기 도색은 이를 견딜 수 있는 신축성, 접착력 등이 요구되는 정밀한 작업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1998년 국내 유일의 항공기 도색 전용 시설인 페인트 격납고를 만들어 본격적인 항공기 도색작업을 진행해왔다.  2016년 확장공사를 통해 축구장 크기의 약 1.1배 수준인 2,736평으로 늘려  A380 항공기까지 수용할 수 있다. 현재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A380 항공기를 수용 가능한 페인트 전용 격납고를 보유한 정비 업체는 대한항공을 포함해 단 3곳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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