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대형 민항기 활용한 공중발사체 연구 착수
대한항공, 대형 민항기 활용한 공중발사체 연구 착수
  • 이유나
  • 승인 2021.07.2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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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 이유나 기자/

대한항공이 ‘국내 대형 민간항공기 활용 공중발사 가능성 분석 연구’ 과제연구에 착수했다. 서울대학교와 함께 공군 항공우주전투발전단 우주처가 발주한 과제다.  

대한항공은 이번 공동연구를 토대로 현재 운영 중인 보잉747-400 기종 항공기를 활용한 공중발사체 개발을 위해 기술적 수준, 주요 적용기술, 연간 운영비용, 개조방안 등을 분석하고 상용화 방안까지 모색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보잉747-400 기종

20일 대한항공 등에 따르면 그 동안 국내에서는 한미 미사일 지침 때문에 공중에서 발사하는 형태의 발사체 개발이 불가능했다. 그러나 올해 5월부로 한미 미사일 지침이 종료됨에 따라 공중발사체의 개발과 운용이 가능하게 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소형위성 발사 수요를 유치하기 위해서는 기상과 지리적 요건에 영향을 받지 않는 공중발사체 개발이 필수적"이라면서 "대한항공의 오랜 항공기 운영 경험을 비롯해 그 동안 축적된 항공기 체계종합, 나로호 총조립 역량 등 항공우주사업의 전문성을 접목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춘 공중발사체 개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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