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환승객 유치카드로 영업 경쟁력 제고
아시아나항공, 환승객 유치카드로 영업 경쟁력 제고
  • 이유나
  • 승인 2021.09.1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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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 이유나 기자/

코로나 19 재확산으로 인한 내국인 수요 정체를 극복하기 위해 아시아나항공이 환승객 유치 확대 카드를 꺼냈다.

10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중국발 미주행 인천 환승 노선(중국→한국→미국)에서 약 1만여 명의 수요를 유치해 코로나19 상황 이후 최대 환승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작년 2월, 중국 출발 승객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입국 제한 조치 이후 18개월만에 중국 유학생들에 대해 조치가 완화됨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이 해당 수요에 발맞춰 노력한 성과다.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정부의 한중 노선 제한에 따라 창춘, 하얼빈, 난징, 청두 총 4곳에만 주 1회 운항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중국 노선이 대폭 축소된 제한된 여건 속에서도 환승 수요 유치를 확대했다.

미주행 연결 항공편 증편, 항공기 스케줄 탄력 운용, 환승 프로세스 개선, 타항공사들과의 협업 등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 

특히 아시아나항공과 국제선 환승이 불가했던 일부 중국 항공사 및 국내 저비용 항공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경유 항공권 판매, 연결 탑승수속 및 수하물 연결 등 환승 인프라를 높인 전략이 주효했다. 

또한 아시아나항공이 현재 정기 운항중인 뉴욕,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이외에 시카고에도 전세기 운항을 계획하는 등 중국발 미주행 환승객 수송에 힘을 쏟았다. 

아시아나항공 임선진 여객전략담당 상무는 “코로나19 상황 지속으로 여객 수요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세밀한 수요 분석을 통해 환승 수요 유치를 늘려가고 있다”며 “내국인 수요 확대 노력과 더불어 인천공항 인프라를 활용한 환승 시장을 집중 공략해 영업이익 확대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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