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기원 국회의원, 코레일 최근 5년간 성범죄 징계 1위 ‘불명예’
홍기원 국회의원, 코레일 최근 5년간 성범죄 징계 1위 ‘불명예’
  • 구자락
  • 승인 2021.10.05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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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 구자락 기자/ 

국토교통부와 국토부 산하 주요 기관에서 성희롱 등 성범죄 사건이 끊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국토부 산하기관 8곳에 대한 징계가 90건이고 코레일이 44건으로 최다였다. 

홍기원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평택갑)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홍기원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평택갑)이 국토부와 8개 주요 산하기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이후 국토교통부와 국토부 산하 주요 8개 기관에서 성비위로 인해 징계받은 직원은 90명에 달했다.
8개 산하기관은 국가철도공단,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 LH, 한국철도공사(코레일), SR 등이다. 
징계 대상자 90명의 징계 사유로는 성희롱이 61건, 성추행 19건, 불법촬영 6건, 성매매가 2건이었으며 그 외 음란물 게시와 성매매 방조가 각각 1건씩이었다.
기관별로 살펴보면 코레일이 44건으로 제일 많았고 LH 16건, 국토교통부 15건, 한국도로공사 6건, 한국공항공사 5건으로 나타났다.
성비위 관련 징계 최다인원을 기록한 코레일는 지난 2019년 7건이었던 징계 건수가 2020년 두 배가량(13건) 늘었고 올해 8월 기준 이미 9건의 징계처분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홍 의원은 “성범죄에 대한 인식 변화로 인해 신고와 징계가 늘어난 측면도 있겠지만 성범죄 특성상 여전히 수면 위로 드러나지 못한 사건이 아직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직장 내 성범죄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 무의식 속에 뿌리 깊이 박혀있는 성차별적 인식과 문화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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