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없는 해외여행 열린다"…싱가포르發 '위드코로나'에 항공업계 반색
"격리없는 해외여행 열린다"…싱가포르發 '위드코로나'에 항공업계 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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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10.18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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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입국시 자가 격리 면제 지역이 확대되면서 해외여행으로 눈을 돌리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사진은12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여행부스 모습. 2021.10.12/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항공업계가 백신 보급 확대와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 지역 확대에 힘입어 국제선 운항을 속속 재개하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격리 없는 개별여행이 가능해지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점차 회복될 전망이다.

17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8월 국제선 여객 수는 33만982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1%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이후 월별 최고치다.

코로나19 이전 수치를 회복하려면 갈 길이 멀지만, 올해 중순 사이판·괌 등과 트래블버블을 체결하면서 국제선 수요가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7월 트래블버블 협약을 맺은 사이판 여행 상품은 연말까지 마감됐다. 마리아나관광청에 따르면 사이판 여행을 예약한 한국인은 4000명 이상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싱가포르와 트래블버블 협약을 체결한 것도 항공업계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국가별 예방접종증명서를 상호 인정하기로 하면서 백신 접종자는 다음달 15일부터 개인·단체여행을 격리 없이 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싱가포르 정부는 최근 '여행 규제 완화' 조치를 발표하며 자국민과 한국, 미국, 영국, 프랑스 등 10개국 국민에 대해선 백신접종 완료시 자유로운 여행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앞서 트래블버블을 체결했던 사이판 경우 여행사를 통한 단체여행만 가능했고, 5일 정도 격리호텔에 머물러야했는데 싱가포르는 이를 없앴다. 사실상 글로벌 항공·여행산업에 '위드코로나'가 시작됐다는 평가다. 다만 출국 전 음성확인서 제출 및 확진을 대비한 코로나 치료비 보험 등 일정한 조건을 갖춰야 한다.

한국~싱가포르 노선은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주 4회, 주3회 운항하고 있다. 두 항공사는 국토교통부의 가이드라인이 나오는 대로 직항편 추가 도입 등을 통해 운항 횟수를 늘릴 계획으로 알려졌다.

저비용항공사(LCC)도 싱가포르 노선을 확대하기 위해 분주하다. 제주항공은 노선을 확보하기 위해 국토부에 운항허가를 신청했다. 다음달부터 국제선 취항 준비에 나서는 에어프레미아도 첫 후보지로 싱가포르를 꼽고 있다.

항공업계는 트래블버블 추가 확대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제주항공은 중국 칭다오와 태국 방콕 등 18개 노선 재허가를 신청했다. 티웨이항공과 진에어는 각각 부산∼홍콩, 인천∼마카오 노선 재개를 요청한 상태다. 아시아나항공도 다음달부터 괌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항공·여행업계의 발목을 잡던 입·귀국시 장기간 자가 격리 문제가 해결될 조짐을 보이는 건 크게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싱가포르와 트래블버블 체결이 위드코로나 시대로 들어섰음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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