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호 국회의원, "제주 해양쓰레기 3년 사이 2배 증가 2만 톤 넘어"
송재호 국회의원, "제주 해양쓰레기 3년 사이 2배 증가 2만 톤 넘어"
  • 구자락
  • 승인 2022.02.18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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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 구자락 기자/ 

코로나 이후 환경문제와 기업의 사회적, 환경적 가치가 중요해진 가운데 해양환경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져 관심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송재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이 해양수산부에서 제출받은 해양쓰레기 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3년간 전국의 해양쓰레기 수거에 투입된 예산은 24.5%, 수거량(톤)은 1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해양쓰레기는 2019년 10만8,644톤, 2020년 13만8,362톤, 2021년 12만736톤을 수거해 3년간 36만7,742톤을 수거했다. 특히 해양쓰레기 수거를 위해 투입된 예산은 19년 867억, 20년 917억, 21년 1,079억으로 최고치를 달성했다. 

송재호 국회의워(더불어민주당 제주갑)
송재호 국회의워(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

지난 3년간 강원, 경남을 제외한 전 지역의 해양쓰레기가 증가했다. 특히 인천에서는 30배 이상 증가해 전국에서 가장 큰 폭의 증가율(3,129%↑)을 보였고, 울산 200%, 제주 82.7%, 부산 76.4%, 전북 34% 순으로 증가했다. 
해안쓰레기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플라스틱은 전체 해안 쓰레기의 대부분으로 지난해에만 2만7,039개 플라스틱 1470kg이 해안가에서 발견되었고 목재는 그 다음으로 340kg, 16.2%를 차지했다.
송재호 의원은 17일 “코로나 영향으로 제주도의 내국인 관광객이 폭증하면서 환경수용량을 초과했다. 해양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은 바다가 오염되면 식품안전과 국민의 건강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이어 “해양쓰레기가 강을 통해 바다로 유입되고 해변으로 밀려와 관광산업에까지 큰 손해를 끼치고 있다. 해양쓰레기의 80%를 차지하는 플라스틱은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사용 자체를 줄이고 양심을 깨우는 시민 의식 또한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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