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뜨는 '웰니스 여행' 서울에서 시도해보기
세계적으로 뜨는 '웰니스 여행' 서울에서 시도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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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5.1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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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전 세계 여행업계가 주목하는 '웰니스 여행'을 서울 도심 속에서 체험했다. 웰니스(Wellness)는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로 즉, 몸과 마음이 행복해지는 여행을 떠난 것. 체험한 여행지들은 한국관광공사가 다음달 8일 전 세계에서 기념하는 '글로벌 웰니스 데이'를 맞아 선정한 웰니스 관광지 31개 중 3곳이다.
 

© 뉴스1 윤슬빈 기자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옛날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기(氣)가 뭉친다고 표현했어요. 온몸의 기를 풀어주기 위해 상투를 풀거나 대청마루에 '대'(大)자로 눕고, 입을 벌리고, 향(香)이 좋은 차를 마셨죠."

웰니스 여행의 첫 목적지는 서울 종로구 윤보선길에 자리한 '티테라피'(tea therapy)다. 이름에서 유추해볼 수 있듯, 한방차로 마음의 위안을 받을 수 있는 카페다.

 

 

 

 

이은경 티테라피스트가 자신의 취향에 맞는 티백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 뉴스1

 

 


이곳에선 '스트레스를 위한 티테라피' 수업을 매일 2회(오전 10시~11시 30분, 오후 1시~2시 30분) 진행한다.

티테라피스트가 90분간 현대인들을 위해 재해석한 옛날 사람들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알려주는 데 허준 '동의보감'의 단방요법을 근거로 짜여져 꽤 알차고 흥미롭다.

옛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기가 뭉쳤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이를 풀어주지 못하면 '화(火)병'이 난다고 여겼다. 이 수업에선 뭉친 기를 푸는데 좋은 한방차 10종을 시음하며, 맛과 효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참여자들의 취향은 각기 다르지만, 맛은 고루고루 좋다. 시중에 파는 차와 비교해선 더 깊은 맛이 난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마음의 안정을 찾아주는 차로 추천하는 것은 향이 좋은 박하와 곽향, 귤피다. 3분간 우려내는 동안 그 향에 스트레스가 날라가는 기분을 받는다. 이밖에 기를 풀어주고 열을 내려놓는 차도 알려준다.

 

 

 

 

 

 

힐링을 위해 티테라피 수업을 듣는 참여객들© 뉴스1

 

생화와 말린 약재로 공간이 꾸며져 있다© 뉴스1


티테라피에서 수업을 듣지 않아도 힐링할 수 있다. 외관과 인테리어부터 '한국적인 힐링'을 위해 탄생한 공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적 제438호이자 고택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가진 안국동윤보선가의 일부 공간을 재구성한 덕분.

문화재 건물이기에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할 수 없는 대신에 꽃이나 말린 약재, 옛 감성의 가구나 시계 등으로 꾸며져 고택 특유의 고풍스런 분위기가 더해졌다.

간단한 테스트 후 체질에 맞는 한방차를 뜨거운 물만 붓는 허브티 형태로 마시거나, 한방 족욕이나 웰빙 형태의 간단한 식사도 즐길 수 있다.

 

 

 

 

여용국 한방스파에서 체질 검사가 진행 중이다© 뉴스1

 

 


아무리 홍삼 등의 건강식을 먹고, 유명한 스파 숍에서 관리를 받아도 몸의 피로가 나아지질 않는다면 본인의 체질을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로에 자리한 '여용국 한방스파'는 한국 고유 전통 테라피를 제공하는 스파 숍이다.

상호명은 사람 이름 같기도 하지만, "여자가 얼굴을 가꾸는 것이 임금이 나라를 경영하는 것과 같다"는 내용을 담은 조선시대 안정복 선생의 소설 '여용 국전'에서 따왔다고 한다.

 

 

 

 

 

 

소음인을 위한 관리 방법이 담겨 있는 표© 뉴스1

 

 


이곳에선 맞춤형 관리법을 배우는 '여용국본'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가장 먼저 체질 감별부터 시작한다. 본인이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 중 어디에 속하는 지 알 수 있다. 이후 체질별 관리법과 이롭거나 해로운 음식 등을 알려주는 데 이때 참가자들은 본인의 식습관을 되새기며 저절로 탄식한다.

체질에 맞는 아로마 향으로 목과 두피 마사지도 체험한다. 또 이곳에서 개발한 도자기(청자, 백자)로 만들어진 도구를 이용한 마사지도 받는 데 눈이 번쩍 뜨이는 경험을 하게 된다.

더 깊이 있는 관리를 받고 싶다면 여신케어, 여용케어, 임산부 케어 등의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된다. 국내 고객보다 일본인 관광객에게 더 인기를 끄는 것들이다.

 

 

 

 

 

 

수면 패들 이용 요가를 진행하는 실내 수영장© 뉴스1

 

 


송파구 올림픽로의 비스타 워커힐도 웰니스 관광지 중 하나다.

이전 목적지와 비교하면 매우 현대적이다. 올바른 생활습관 형성과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는 체험요소를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참가자들은 일정과 목적에 따라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다.

웰니스 프로그램으로는 명상과 요가, 실내 수영장 프로그램, 댄스 필라테스 등이 있다. 특히 실내 수영장의 경우 비스타의 매력인 탁 트인 한강 전망으로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곳이다. 수영장에선 '수면 패들'을 이용한 요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웰니스 관광지 31개소에 대한 정보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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