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국회의원, "주요 문화재 관리 풍수해 대책은 무방비" 지적
김승수 국회의원, "주요 문화재 관리 풍수해 대책은 무방비" 지적
  • 이유나
  • 승인 2022.08.2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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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 이유나 기자/ 

김승수 국회의원(국민의힘 대구북구을)이 주요 문화재 관리와 관련, 풍수해 대책은 무방비하다고 지적했다. 문화재청 재난안전 관리사업이 화재예방에만 편중돼 있다는 것이다. 

김승수 국회의원(국민의힘 대구북구을)

21일 김승수 의원에 따르면 최근 시간당 최대 110mm 쏟아진 폭우로 인해 문화재가 파손되는 등 피해 사례가 58여건에 달하지만, 자연재해로부터 문화재를 보호하기 위한 사전예방이 소홀하다고 말했다. 
특히 문화재 긴급보수비도 미미해 풍수해로 훼손된 문화재가 장기 방치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승수 의원은 문화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문화재청 재난안전관리사업에 ‘화재 이외에 다른 자연재해를 대비하기 위한 사업’이 단 한 건도 포함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재난안전관리사업이란 문화재청이 2007년부터 현재까지 재난에 의한 문화재 피해를 사전에 예방, 저감하기 위해 실시하던 사업이다. 재난방지시설을 구축 및 유지하기 위한 사업이다.
실제로 최근 5년간 재난안전관리사업의 자연재해 대비 관련 세부집행내역을 살펴보면, 문화재청은 총 307건(289억 1,130만원)의 사업을 수행했는데 이는 모두 화재예방을 위한 사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 의원은 “문화재를 관할하는 문화재청은 문화재를 화재로부터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연재해로부터 문화재를 사전에 대비해 보존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이번 폭우로 우리 문화재가 피해를 입은 것은 문화재청이 풍수해에 제대로 대처하지 않은 결과”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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