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수익성과 안전 위한 구조 개선
아시아나항공, 수익성과 안전 위한 구조 개선
  • 이유나 기자
  • 승인 2019.05.11 23: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퍼스트 클래스 중단하고 비즈니스 스위트 운영
- 7월8일(월)부터 하바로프스크, 사할린, 델리 노선 운휴
- 차세대 항공기 도입 등 기단 재정비

/BT 이유나 기자/ 

아시아나항공(사장 한창수)이 오는 9월1일부터 퍼스트 클래스 운영을 중단한다. 대신 비즈니스 스위트(Business Suite)를 도입한다. 비즈니스 스위트 이용 승객들은 기존 퍼스트 스위트 좌석과 퍼스트클래스 라운지를 이용하게 된다.

아시아나항공은 또 정비 투자를 확대해 안전운항을 더욱 강화하는 등 수익성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구조 개선에 들어가기로 했다.

10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비즈니스 스위트는 기존 퍼스트 클래스보다 평균 30~40% 저렴한 가격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비즈니스 가격대로 A380의 퍼스트 좌석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비즈니스 스위트 이용 고객들에게 기내식, 기용품, 무료 위탁수하물 등을 현재 비즈니스 클래스와 동일하게 서비스할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A350
아시아나항공 A350

 

​아시아나항공은 이와 함께 노선 운휴 계획도 일부 조정했다. 7월8일(월)부로 비수익 노선이던 인천~하바로프스크, 인천~사할린에 이어 인천~델리 노선을 운휴한다.

또 안전운항 강화에도 중점을 둘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항공기 기단 재정비, 20년 이상된 경년 항공기 집중 관리, 정비 부품 투자 확대 등에 주력하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차세대 항공기를 도입해 장기적으로 기단을 재정비한다.

2023년까지 A350 19대, A321NEO 15대 등 34대의 최신형 항공기를 보유하고, 경년 항공기를 19대에서 2023년 10대(여객기 2대, 화물기 8대)로 대폭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체 항공기 중 경년 항공기의 비중을 현재 23%에서 13%로 끌어내릴 예정이다.

단기적으로는 2019년 정비 투자를 대폭 확대한다. 예비 엔진 10대를 추가해 총 44대 확보, 엔진 부품 추가확보, 신기종 예비 부품 추가 확보는 물론 특히 해외 공항에서 결함 발생시 긴급 자재 지원을 위한 해외지점 부품 지원 확대 등 각종 항공기 부품 확보를 위해 올해만 680억원을 추가 투자하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