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서원 9곳,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확실시'
한국의 서원 9곳,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확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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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5.15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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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주 소수서원.(문화재청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성리학 정신을 길러낸 조선시대 교육기관인 서원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가 확실시되고 있다.

문화재청은 '한국의 서원'(Seowon, Korean Neo-Confucian Academies)이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이하 이코모스)의 세계유산 목록 '등재 권고'를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같은 내용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로부터 통지받았다.

심사평가서에는 대한민국이 등재 신청한 9곳 서원 모두를 등재(Inscribe) 할 것을 권고하는 내용이 담겼다.

한국의 서원은 Δ소수서원(경북 영주) Δ도산서원(경북 안동) Δ병산서원(경북 안동) Δ옥산서원(경북 경주) Δ도동서원(대구 달성) Δ남계서원(경남 함양) Δ필암서원(전남 장성) Δ무성서원(전북 정읍) Δ돈암서원(충남 논산) 등 총 9개로 구성된 연속유산이다.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문화재청에 따르면 이번 세계유산 등재는 재도전을 통한 성공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문화재청은 지난 2016년 4월, 이코모스의 반려(Defer) 의견에 따라 세계유산 신청을 자진 철회한 바 있다.

이후 이코모스의 자문을 통해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Outstanding Universal Value) 서술의 재작성, 비교연구의 보완, 연속유산으로서의 논리 강화 등을 거쳐 새롭게 작성한 등재 신청서를 지난해 1월 유네스코에 제출한 이후, 약 1년 반 동안 이코모스의 심사를 받아왔다.

이번 심사 결과 '한국의 서원'은 조선시대 사회 전반에 널리 보편화되었던 성리학의 탁월한 증거이자 성리학의 지역적 전파에 이바지하였다는 점에 대해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인정받았다. 전체유산과 각 구성유산의 진정성과 완전성, 보존관리계획 등도 요건을 갖춘 것으로 봤다.

다만 이코모스는 추가적 이행과제로 등재 이후 9개 서원에 대한 통합 보존 관리방안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 문화재청은 과제이행을 위해 관련단체들과 지속협의할 예정이다.

서원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는 오는 6월30일부터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제43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결정된다. 등재로 최종결정이 날 경우 우리나라는 총 14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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