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019년 상반기 실적 발표

-올해 상반기 매출액 전년 대비 388억원 증가한 6조 699억

2019-08-15     이유나 기자

/BT 이유나 기자/   

대한항공이 2019년 상반기 실적 특징을 발표했다.

대한항공은 15일 별도의 자료를 통해 "국내외 항공업계 경쟁 격화 등에도 불구, 노선 다변화, 델타항공과의 태평양 조인트벤처 효과에 따른 환승수요 확대 등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88억원 증가한 6조 69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그러나 환율 상승으로 인한 달러 결제 비용 증가, 최저임금 인상 영향에 따른 조업비 등 인건비 상승으로 영업비용이 크게 증가해, 영업이익은 전년 상반기 대비 감소한 467억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대한항공

상반기 여객부문은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 효과에 따른 하이엔드(High-end) 환승수요 증가 및 미주-아시아 네트워크의 지속적인 성장세에 따라 매출이 증가했다.

그러나 화물 부문의 경우 미-중 무역분쟁의 장기화 및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으로 수송량 및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항공은 올 하반기에는 미-중 무역분쟁, 한-일관계 경색 등의 영향으로 어려운 영업 환경이 예상되지만 여객 부문의 경우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를 통한 네트워크 경쟁력 확보, 상용 수요 적극 유치를 통한 수익성 개선, 기재 현대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하반기 화물 부문은 대체 시장 개발을 통한 수익 증대, 탄력적 운용 및 기재 효율화 제고 등을 통해 실적 개선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