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호국보훈의 달, 서울관광재단 '역사교훈여행 코스' 3선 소개
6월 호국보훈의 달, 서울관광재단 '역사교훈여행 코스' 3선 소개
  • 박주영
  • 승인 2023.06.12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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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 박주영 기자/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등의 상흔이 남은 서울 역사교훈여행(다크투어리즘) 코스 3곳을 소개했다. 
역사교훈여행(다크투어리즘)이란, 일반 여행과 다르다. 즉 재난이나 역사적으로 비극적인 사건이 일어났던 곳을 찾아가 직접 체험함으로서 역사적 의미를 되짚어 보고 교훈을 얻는 여행이다. 
서울은 오랜 역사를 지닌 도시로 조선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국가의 수도 역할을 해왔다. 특히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등을 거치며 서울에는 많은 역사의 상흔들이 남았다. 
서울관광재단은 11일, 서대문과 청계천 그리고 용산 일대의 역사교훈여행 코스를 소개했다.  

서울의 새로운 명소, 용산공원 부지

<용산 코스 - 용산공원 부분개방부지와 전쟁기념관>
용산공원 부분개방부지 내 미군장교숙소는 빨간 벽돌로 이루어진 건물이 반듯하게 늘어서 있어 마치 미국 여행을 온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색다른 감성을 자극한다. 
용산기지가 2016년에 평택으로 이전되고 부지가 반환되면서 이 일대를 공원으로 조성하기 시작했다. 
용산 전쟁기념관은 한국전쟁, 임진왜란 등 우리 역사 속 전쟁을 기념하고 순국한 선조들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조성된 박물관이다. 
전쟁기념관은 주요 전시실은 6.25 한국전쟁의 발발부터 휴전협정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6.25 전쟁실이다. 6.25. 전쟁실은 총 3개의 전시실로 구성돼 있으며, 다양한 유물과 장비들을 전시장에 배치하여 전쟁의 참상을 느끼고 배울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 


<서대문코스① –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독립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역사교훈여행 장소로, 일제강점기 시절 수많은 독립운동가가 서대문형무소에 수감되어 고초를 겪었던 아픈 역사가 남아 있다. 
역사관 입구는 옛 감옥의 정문과 담장의 원형을 보존하고 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 앞에는 열강들의 한반도 침략이 본격화되던 1897년, 홀로 설 수 있는 주권 국가가 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 세운 독립문이 있다. 
<서대문코스② –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과 약현성당>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은 지상의 서소문 공원에서 경사로를 따라 지하에 있는 박물관으로 연결되도록 설계됐다. 서소문 역사공원 지하에 ‘서소문 네거리’에서 일어난 천주교 박해의 역사성을 담고 있는 서소문 성지 역사박물관을 조성했다. 
서소문 역사공원 옆에는 최초의 천주교 성당인 중림동 약현성당이 있다.

<청계천 코스 – 광통교, 전태일기념관, 청계천 판잣집 테마촌>
청계천은 오래 전부터 서울에 흘렀던 자연 상태의 하천으로, 조선시대에는 청계천을 생활 하천으로 규정하고 조선왕조 500년 동안 하수도로서 기능했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 이후의 청계천은 판자촌이 생기면서 식민지와 전쟁을 겪은 나라의 가난한 온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슬럼가였다.
광통교에서 청계천을 따라 종로3가 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전태일 열사를 기리기 위해 지어진 전태일기념관이 나온다. 1960년대 노동자의 인권은 무시된 채 열악한 작업 환경과 밤샘 작업으로 많은 노동자가 질병에 시달렸다. 전태일은 이와 같은 노동 현실 개선을 위해 본격적으로 노동운동에 참여했으며, 1970년 노동 현실 개선을 외치며 분신하여 22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청계천을 따라 성동구까지 오면 청계천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청계천 박물관과 청계천 판잣집 테마존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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