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 이유나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강남미래교육센터에서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 ‘우주과학 미래인재 캠프’를 개최한다. 초등학생 5~6학년 25명을 대상으로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
10일 강남구에 따르면 이번에 3일간 이어지는 통학형 캠프는 강남미래교육센터를 비롯해 과천, 서울 광진구, 대전 유성구 소재에 있는 유수의 우주과학 전문기관 등 6개소를 탐방하고 우주과학 전문가를 만난다.
또 모든 일정에 우주과학 전공 대학생 멘토가 동행해 탐구 프로젝트를 함께 한다.
첫째 날은 ‘관측의 날’로 오전에 ▲국립과천과학관을 견학한다. 학생들 조별로 첨단기술관, 미래상상SF관, 천체우주관을 탐방하고 워크북 미션을 해결한다.
저녁에는 서울시 광진구 소재 ▲서울시립천문대를 방문한다. 천체 관측에 대한 교육을 받고 천체망원경으로 달, 행성, 항성 등을 관측한다.
둘째 날 테마는 ‘탐사의 날’로 대전으로 이동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탐방한다. 항공우주연구원이 진행하는 투어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현재 진행 중인 탐사 프로젝트에 대해 듣는다.
이후 ▲한국천문연구원을 관람하고, 천문학자 황정아 박사와 토크 콘서트를 한다.
마지막으로 ▲한국과학기술원 카이스트(KAIST)를 방문해 캠퍼스 투어 및 우주과학 대학생과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셋째 날은 ‘미래 진로의 날’로 강남미래교육센터의 교육·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화성 테라포밍을 주제로 한 XR, AI로봇, 자율주행탐사 등 우주과학 미래기술을 체험한다. 오후에는 우주과학 탐사 강의를 듣고 직접 키트를 만들어본다.
마지막으로 이번 캠프 체험의 포트폴리오를 작성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센터는 또 여름방학 심화 특강으로 9종의 강좌를 개설했다.
초등학생 고학년을 대상으로 ▲ChatGPT를 활용한 AI창작 ▲메타버스 속 게임개발 ▲프로그래밍을 통한 로봇제어 ▲1인칭 시점의 드론심화코딩 ▲영어로 하는 화성테라포밍 등 특별 과정을 준비했다. 또한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자율주행 코딩 ▲인공위성 만들기 등을 마련했다.
지난 1일부터 토요일반(주말반)을 시작했고, 평일반은 오는 21일부터 3주간 열린다. 자세한 교육과정 및 수업 예약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최근 과학기술의 중요성이 높아진 만큼 강남 맞춤형 과학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며 “4차 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갈 창의융합형 미래인재를 양성해 교육1번지 강남의 명성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