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일본 경쟁당국 '승인' 받아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 일본 경쟁당국 '승인' 받아
  • 이시은
  • 승인 2024.02.0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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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 이시은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심사가 일본 경쟁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달 31일 필수 신고국가인 일본 경쟁당국인 공정취인위원회(Japan Fair Trade Commission, JFTC)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된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는 것. 
이에따라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승인을 받아야 하는 14개국 중 12개국에서 승인을 완료했다. 

대한항공 A380 일등석.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결합심사가 일본으로부터 승인받았다.
대한항공 A380 일등석.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기업결합심사가 일본으로부터 승인받았다.

대한항공은 지난 2021년 1월 일본 경쟁당국에 설명자료를 제출하고 경제분석 및 시장조사를 진행해 같은 해 8월 신고서 초안을 제출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일본 경쟁당국의 기업결합 승인 결정이 다른 필수 신고국가의 승인보다도 큰 의미를 가진다고 보고 있다. 
일본은 대한민국과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곳이면서 동북아 허브 공항 지위을 두고 치열한 주도권 경쟁을 벌이는 곳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첨예한 사안이 걸려 있는 일본 경쟁당국에서조차 양사의 결합을 승인받아, 앞으로 남아 있는 미국과 EU의 승인 결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번 일본 경쟁당국의 승인을 기점으로 EU, 미국 경쟁당국과의 협의에 박차를 가해 조속한 시일 내에 기업결합 심사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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