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이스 산업' 집중지원으로 마이스 관광객 120만명 목표
서울시, '마이스 산업' 집중지원으로 마이스 관광객 120만명 목표
  • 이유나
  • 승인 2024.02.19 06: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BT 이유나 기자/

서울 홍보관 전경
서울 홍보관 전경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이 올해 ‘마이스 관광객 120만 명 달성’을 목표로 집중 지원 및 투자에 나서기로 했다. 또 시정과 관계가 깊은 행사는 초기부터 시가 참여해 유치를 적극적으로 이끌어 낸다는 방침이다. 
라스베이거스 ‘CES(소비자 가전 전시회)’,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처럼 서울에서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대표 전시회와 국제회의를 육성할 예정이다. 마이스를 포함한 비즈니스와 여가를 겸한 ‘블레저(Bleisure) 관광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도 힘을 쏟기로 했다. 
16일 서울시와 관광재단에 따르면 시는 고부가 ‘마이스(MICE) 산업’ 육성을 위해 올해 전년(77억 원) 대비 예산을 15% 이상 늘어난 총 9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마이스 행사 유치와 개최, 마이스 유치 마케팅, 국제 이벤트, 블레저 관광 육성, ESG 컨설팅 등 분야를 대폭 확대해 지원하게 된다. 
서울은 지난 9년 연속 ‘세계 최고 마이스 도시’로 선정되며 국제적 영향력을 확보해 왔다. 이에따라 분야별 종합적인 지원을 통해 세계적인 마이스 도시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것. 
특히 참가자 3000명(외국인 1000명 포함) 이상의 중대형 또는 서울시 5대 핵심산업과 관련된 마이스 행사를 집중 유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서울 시정과 연관성이 큰 행사는 시가 유치 전 단계부터 주도적인 역할을 해 성공적인 유치를 이끌어 내기로 했다. 
‘2025년 국제컨벤션협회(ICCA) 총회’를 비롯해 서울의 핵심산업 분야인 바이오, 첨단기술 등과 관련한 관련 중대형 국제회의 30건을 유치 추진하기 위해 행사당 최대 2억 8000만 원을 지원한다.
서울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전시회로 잠재력이 있는 행사 중 올해 33건을 선정해 전문 컨설팅과 최대 8000만 원 지원을 비롯해 서울시 유관부서와의 협업을 돕고, 서울 기반의 국제회의를 발굴해 육성하는 S-BIC(Seoul-Based International Conference)도 단계별 지원한다. 
그간 대형 중국 단체에 집중돼 온 기업회의, 인센티브 관광단체 유치도 동남아, 인도 등 신시장 지역으로 범위를 확대하여 집중 마케팅한다. 외국인 1인당 2만 원 상당의 현물을 획일적으로 지원했던 지원금도 앞으로는 외국인 수, 체류 숙박일수를 반영해 차등 지원한다.
서울시 김영환 관광체육국장은 “마이스 산업은 행사 유치와 개최에 투입되는 지원 대비 경제적 파급효과가 300배에 이르는 효자산업”이라며 “올해 ‘마이스 관광객’ 120만 명 유치 목표를 달성하고, 관련 산업도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강화하여 서울관광의 질적 성장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