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보잉 747 점보 여객기 마지막 비행 기념행사
아시아나항공, 보잉 747 점보 여객기 마지막 비행 기념행사
  • 이시은
  • 승인 2024.03.2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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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 이시은 기자/

‘하늘 위 여왕’, ‘점보’ 등으로 불리며 항공 여행의 대중화를 이끌었던 보잉 747-400여객기가 25일 국내 마지막 비행을 했다. 아시아나항공(대표 원유석) 보잉 747 여객기(HL7428)가 비행을 마치고 은퇴한 것.  
26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 25년 9개월 동안 수많은 승객들의 추억을 싣고 날았던 이 항공기기 마지막 비행을 했다. 

마지막 비행을 기념하는 물대포 이벤트

25일 오후 1시 20분, 대만 타이베이공항을 이륙해 오후 4시 35분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이었다. 마지막 비행을 기념해 타이베이공항과 인천공항에선 항공기 도착에 맞춰 소방차량 2대가 물대포를 항공기 위로 쏘아올리는 이벤트(Water Salute)를 진행했다.
이 항공기는 지난 1999년 6월 20일 도입된 기종으로 6월 22일 김포-뉴욕(JFK) 노선을 첫 운항했다. 
현재까지 비행시간은 9만6,986시간에 1만8,139차례를 운항했다. 비행거리는 약 8,800만 km였다.
마지막 비행을 한 김재호 기장은 “태어나 처음 타 본 항공기인 보잉 747-400 여객기와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다는 슬픔과 아쉬움이 크다”면서 “오늘 마지막 비행을 같이 해주신 승객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한 시대의 아이콘이었던 점보 항공기의 마지막 비행을 보니 감회가 새롭다. 다음 세대를 대표하는 A350, A321NEO 등 최신 기종을 지속적으로 도입해 고객 편의 강화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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